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은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OHSAS 18001(안전 및 보건경영시스템) 총 3개 부문에서 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호텔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호텔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품질경영 및 환경경영, 그리고 안전ㆍ보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호텔 측에 따르면 ISO인증을 위해 그랜드 힐튼 서울은 TF 팀을 구성하여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본격적인 추진작업을 진행해왔다. 31명으로 이루어진 TF 팀은 호텔 서비스(숙박, 식음료 및 피트니스) 관련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각종 자료들을 수집ㆍ분석해 최적화된 프로세스 104개와 프로시저 120개의 업무 표준을 구축했다.

서비스 제공 관련 업무 표준은 품질, 환경, 자원 관리, 고객 응대, 메뉴 개발, 구매, 모니터링, 측정, 분석 및 개선에 이르는 서비스 전 과정으로, 국제적 수준에 맞는 서비스로 표준화해 서비스의 질을 높였고, 업무 표준의 숙지를 통해 낭비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호텔 관계자는 전했다.

호텔 측은 “이번 인증으로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 친화적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시스템과 마인드의 변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감과 신뢰감을 주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굳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ISO 9001 시리즈는 품질경영 및 품질보증의 국제규격을 의미한다. 세계 경제가 글로벌화되는 상황에서 제품 안전과 품질 수준을 유지해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조직의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ISO 14001은 기업의 환경경영에 대한 평가를 위한 표준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평가 제도이다. OHSAS 18001은 보건 및 안전 경영시스템으로, 조직이 자율적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사항을 정한 규격이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m.com